생후 4~7개월 고양이 이갈이 시기, 집사가 꼭 알아야 할 행동 변화와 관리법

 

고양이가 생후 4~7개월에 접어들면 갑자기 물건을 깨물거나, 사료를 잘 먹지 않거나, 잇몸이 부어 보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많은 집사들이 “내 고양이가 왜 이러지?” 하고 걱정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는 고양이의 이갈이가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이갈이는 고양이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거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 건강에 문제를 남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후 4~7개월 고양이 이갈이 시기, 집사가 꼭 알아야 할 행동 변화와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고양이 이갈이, 언제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될까?

고양이는 태어날 때 치아가 없으며, 생후 2~3주 사이에 젖니(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유치는 총 26개로, 생후 2개월이면 거의 다 자라게 됩니다. 이후 생후 3~4개월부터 이갈이가 시작되어 6~7개월에 완료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유치가 빠지고, 더 크고 날카로운 30개의 영구치가 자리 잡게 됩니다. 이갈이는 앞니 → 송곳니 → 어금니 순서로 진행되며, 빠진 유치를 집안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고양이가 스스로 삼키기 때문에 찾기 어렵습니다.

 

2. 이갈이 시기,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행동 변화

물어뜯는 행동의 증가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해져 장난감, 담요, 전선, 가구, 심지어 집사의 손가락까지 물어뜯으려는 행동이 늘어납니다. 이는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사료 섭취 방식의 변화

딱딱한 사료를 씹기 힘들어하거나, 아예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잇몸 통증과 불편함 때문에 식욕이 줄거나, 부드러운 습식 사료나 물에 불린 사료를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침 흘리기와 잇몸 부기

입 주변이 젖어 있거나 침을 자주 흘리는 모습,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는 현상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새 이가 나오면서 잇몸 조직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입냄새와 출혈

임시로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유치가 빠진 자리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갈이 과정에서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증상입니다.

고양이 이갈이의 시기 및 증상

 

3. 집사가 꼭 알아야 할 이갈이 관리법

안전한 씹기 장난감 준비

고양이가 전선, 플라스틱 등 위험한 물건을 물지 않도록, 캣닢쿠션, 고양이용 씹기 장난감 등 안전한 대체품을 제공하세요. 이물질 삼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음식 제공

잇몸이 아프거나 부어 있을 때는 습식 사료, 물에 불린 사료 등 부드러운 음식을 급여해 주세요. 식욕이 떨어질 경우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하며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치아와 잇몸 상태 주기적 확인

이갈이 시기에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구강 상태를 관찰하세요. 출혈이 심하거나, 이갈이가 끝나도 유치가 남아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잔존 유치는 영구치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해 치열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 습관 교육 시작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양치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칫솔, 맛이 나는 치약 등으로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평생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깨무는 습관 바로잡기

고양이가 손을 물 때는 큰 소리를 내거나 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집사의 반응이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짧게 “안 돼”라고 말한 뒤 자리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이런 증상은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 이갈이 시기가 지났음에도 유치가 빠지지 않는 경우(8~9개월 이후)
• 잇몸 출혈, 염증, 심한 입냄새가 지속될 때
• 식욕 부진이 심하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5. FAQ

고양이 이갈이는 언제 시작되나요?

고양이의 이갈이는 보통 생후 3~4개월에 시작되어 6~7개월에 끝이 납니다. 이 시기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나기 때문에, 고양이의 행동이나 식습관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사는 이 시기를 잘 관찰하며 적절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갈이 중인 고양이가 사료를 잘 안 먹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갈이 시기에는 잇몸이 아프거나 불편해 딱딱한 사료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습식 사료나 물에 불린 부드러운 사료로 바꿔 급여하세요. 식욕이 너무 떨어지거나 며칠 이상 먹지 않으면 동물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갈이 시기에는 어떤 사료가 좋나요?

부드럽고 씹기 쉬운 습식 사료나 물에 불린 건사료가 좋습니다. 잇몸이 아프거나 부어 있을 때는 딱딱한 사료를 피하고, 영양 균형이 맞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식단을 조절해 주세요.

영구치 개수는 몇 개인가요?

고양이의 영구치는 총 30개입니다. 이갈이 시기를 거치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리를 잡게 됩니다.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므로 이 시기부터 꾸준한 구강 관리와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6. 마무리

고양이의 이갈이 시기는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 고양이의 행동 변화와 건강 신호를 잘 관찰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좌우합니다. 집사의 세심한 관심과 적절한 대처가 고양이의 건강한 성묘 시절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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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핏펫 공식 블로그, 애니멀톡 뉴스, 휴동물의료센터, 네이버 블로그 등 국내 반려동물 전문기관과 수의사, 동물병원에서 제공한 최신 정보와 전문가 조언을 참고해 고양이 이갈이 시기, 증상, 관리법을 신뢰성 있게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