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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거북이 선택 전 고려해야 할 사항과 입양 체크리스트

by income0621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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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Humane World for Animals, PetSmart, PetMD, Long Island Bird & Exotics Veterinary Clinic 등 반려동물 전문기관의 공식 가이드와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반려동물로 거북이를 맞이하려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거북이는 조용하고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수명이 10년에서 40년 이상에 달하는 장기 동반자입니다. 단순히 귀엽다고 선택하기엔 책임감과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거북이 입양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실전 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신중하게 준비해,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1. 나의 생활에 거북이가 맞는지 점검하기

  • 하루 1~2시간 이상 거북이에게 관심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가?
  • 10년 이상 꾸준히 돌볼 각오가 되어 있는가?
  • 가족 모두의 동의와 알레르기,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가?
  • 거북이 사육에 필요한 공간과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가?
  • 예상되는 사료비, 장비비, 의료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가?

 

2. 내게 맞는 거북이 종류 고르기

  • 수생거북(예: 붉은귀거북): 활동적이고 수영을 즐김. 성체 크기 20~30cm, 수조와 UVB 조명, 여과기 필요.
  • 육지거북(예: 황금거북, 별거북): 온순하고 얌전함. 성체 크기 15cm 내외, 넓은 테라리움과 온열 장비 필요.
  • 잡식성/초식성 등 식성 차이도 확인해야 하며, 일부 종은 보호종으로 법적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거북이 사육 환경과 필수 준비물

  • 충분한 크기의 사육장: 최소 90x45cm 이상(육지거북 기준), 수생거북은 물과 육지 공간을 모두 갖춘 수조 필요
  • UVB 조명 및 히팅 램프: 뼈 건강과 대사작용을 위해 필수, 온도는 25~30℃ 유지
  • 바닥재: 코코피트, 야자토 등 자연 친화적 소재 사용(육지거북)
  • 여과기: 수질 관리(수생거북)
  • 먹이그릇/물그릇: 항상 깨끗한 급수와 먹이 공급
  • 은신처: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 제공
  • 기본 먹이: 종별 맞춤 채소, 펠렛, 영양제 등

 

 

4. 건강한 거북이 고르는 법과 분양처 선택

  • 분양처 신뢰도: 평판이 좋은 전문 매장, 구조센터, 보호소 등에서 입양
  • 건강 상태 직접 확인: 눈, 코, 입이 깨끗하고, 움직임이 활발한지 확인
  • 식욕 체크: 직접 먹이를 주고 식사하는 모습을 확인(먹성이 좋은 개체가 건강함)
  • 수평 유지: 수생거북은 물 위에서, 육지거북은 걷는 모습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지 관찰(기울면 호흡기 질환 가능성)
  • 서류 확인: 건강 기록, 합법적 수입 여부 등 관련 서류 꼼꼼히 확인

 

5. 입양 후 바로 해야 할 일

  • 동물등록제 가입(의무, 미등록 시 과태료 부과)
  • 초기 건강검진: 기생충, 호흡기 질환, 등껍질 상태 등 점검
  • 환경 적응 기간 확보: 새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소음·조명·접촉 최소화
  • 행동 관찰: 식욕, 배변, 움직임 등 이상 유무 확인

 

6. FAQ

육지거북과 수생거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육지거북은 주로 땅에서 생활하며 초식성이 많고, 넓은 테라리움과 건조한 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반면 수생거북은 물에서 수영하며, 잡식성이 많고, 수조와 여과기, UVB 조명 등 특별한 환경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활 방식과 사육법이 다릅니다.

거북이에게 적정 온도는 몇 도인가요?

육지거북은 25~30℃, 수생거북은 24~28℃의 온도가 적정합니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소화 장애,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온도계와 히팅 램프를 이용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북이의 크기는 얼마나 커지나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수생거북은 성체가 되면 15~30cm, 육지거북은 15~4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일부 대형종은 50cm 이상도 가능하니, 입양 전 성체 크기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육장 크기를 맞춰야 합니다.

거북이는 혼자 키워야 하나요?

대부분의 거북이는 단독 사육이 권장됩니다. 합사 시 스트레스, 싸움, 질병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크기나 종이 다를 경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고 싶다면 충분한 공간과 개체별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거북이도 애정 표현을 하나요?

거북이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적극적인 애정 표현은 드물지만, 익숙해지면 사육자에게 다가오거나 먹이를 잘 받는 등 소극적으로 반응합니다. 꾸준한 교감과 관심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으며, 거북이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7. 마무리

거북이 입양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오랜 시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충분한 사전 준비와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꼼꼼한 체크리스트 점검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의 시작입니다. 거북이와의 삶은 배려와 인내, 그리고 깊은 교감을 통해 더욱 특별해집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새로운 반려 생활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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